돈과 관련된 정보들

플랫폼 전쟁.

나침반89 2025. 3.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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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이전에 써왔던 방식과 다르게.

 

주제를 생각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도전이죠.

그래서 주제를 무엇으로 해볼까? 고민하다가.

 

제가 써왔던 글들을 찬찬히 보니 플랫폼이란 단어가 떠오르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플랫폼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사실 우리 국어사전에는 저희가 생각하는 다른 정의로 기재되어 있답니다.

  •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
  • 역도에서, 바벨을 드는 사방 4미터의 각재로 만든 대.
  • 다이빙에서, 5~10미터 높이의 준비대를 이르는 말.

당황스럽죠?

 

사실 저희가 생각하는 플랫폼은 앞에 디지털이 숨겨져 있었죠.

 

디지털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생산, 소비, 유통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해요.

 

그렇다면 디지털 플랫폼과 관련하여 어떤 기업이 떠오르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로 배달의 민족이고, 두 번째로는 쿠팡입니다.

 

10년 전에는 그렇게 핫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현재에는 우리 국민들의 필수 어플로 자리 잡고 있죠.

 

그렇다면 왜 플랫폼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려고 할까요?

 

이유는 돈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제 머릿속에는 돈을 번다는 개념보다, 돈이 모인다는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한번 컴퓨터로 예를 들어 볼까요?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이 컴퓨터 부품을 받으려고 하면 바로 제조사에서 사나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제조사에서 사지는 않고 다른 곳들을 거쳐서 사게 되죠.

 

컴퓨터 부품의 유통구조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제조사 >>> 총판 >>> 소매 >>> 소비자

 

저것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표현했습니다.

 

제조사는 물건을 만들면 당연히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물건을 만들고 홍보하고 다양한 곳에 물건을 팔려고 하면 그만큼 비용이 많이 발생하겠죠?

 

이러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딱 한 군데를 지정해서 그 지정된 곳만 물건을 납품합니다.

 

그렇다면 제조사는 납품처도 간단해지고 홍보 같은 머리 아픈 일들은 사라지겠죠?

 

이제 소매로 넘어가볼게요.

 

소매는 어찌 되었든 간에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아야 최종이익이 남어요.

 

그렇다면 소매점에서는 자체적인 노력이나 홍보들을 통하여 물건들을 어떻게든 팔려고 하겠죠?

 

팔지 못한다면 손해와 직결되니까요.

 

그렇게 하려면 전제조건은 어떻게든 물건을 싸게 조달받아야 합니다.

 

그 싸게 조달받는 곳이 총판이라는 곳이죠.

(제조사에서 물건을 조달받고 싶어 하지만, 제조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답니다.)

 

자.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총판이라는 곳은 제조사에서 물건을 싸게 받아서 소매점들에게 마진을 남겨 되팔게 됩니다.

 

물론 소매점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겠지만, 일반 소비자를 상대하는 것보다 피로도가 덜하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총판은 물건을 생산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에 손에 물건도 남지도 않고, 돈만 남게 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걸 지금 실물로 예시를 들었지만 디지털로 옮긴다면 대표적인 기업이 배달의 민족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배달의 민족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지는 않죠?

 

배달의 민족은 음식점(소매점) 들을 관리하여,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이익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만 배달의 민족의 규모는 전국구다 보니, 전국 음식점에서 수수료를 받으면 엄청난 이익이 남겠죠?

 

 

쿠팡은 어떨까요?

 

쿠팡은 신기하게도 총판과 소매점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제조사에서 물품을 싸게 공수받아서, 소비자에게 납품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소매점들이 쿠팡의 플랫폼에 등록하여 물건을 팔기도 하죠.

(이건 다른 온라인 플랫폼의 대표적인 판매 방식이기도 합니다.)

 

사실 쿠팡의 영업방식은 정말 위험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제조사에서 물품을 싸게 공수 받아서 소비자에게 납품하는 게 말이 쉽지, 그게 쉬운 일은 아니 거든요.

 

실제로 쿠팡은 최근 2~3년을 제외하고는 쭈욱 적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로켓배송 등 우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끝없이 투자하였습니다.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투자처를 만난 쿠팡은 재무적인 부분들이 해결되자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게 됩니다.

 

더불어, 국내에서 차지하게 되는 점유율도 끝없이 상승하게 되죠.

 

그러다 결국에는 유통업계 1위를 찍게 됩니다.

 

우리나라 대표 유통업계 신세계와, 롯데 등 대기업을 넘어섰죠.

 

2024년 쿠팡의 매출이 무려 40조가 넘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수치이지 않나요?

 

이처럼 많은 플랫폼 회사들은 끊임없이 투자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합니다.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말이죠.

 

손해는 잠시일 뿐 1위가 된다면 그 돈들을 복구하고도 훨씬 남게 될게 뻔하니까요.

 

이번에는 플랫폼이란 단어를 가지고 제 생각을 담아서 주저리주저리 작성하였는데요.

 

호응이 좋으면 이렇게 이야기 식으로 다음에도 써보려고 합니다.

(참! 너무 길면 보기 힘드시니까, 항상 이 정도 선에서 조율하고 나머지는 시리즈화해보려고 해요.)

 

이번에도 긴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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