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햄버거를 먹으면 햄버거 병에 걸릴까? 햄버거 병이란?
안녕하세요 ^^
햄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편식이죠.
하지만 여러분은 혹시 '햄버거병'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오늘은 햄버거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햄버거병이란?
햄버거병의 정식병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라 불립니다.
햄버거병은 왜 생길까?
햄버거병이라는 이름은 1982년 미국에서 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먹은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병에 걸리면서 붙여졌습니다. 원인은 주로 '장출혈성 대장균'이라는 독성 세균입니다.
이 균이 만드는 '시가 독소'가 몸 안에서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며, 특히 '신장'에 치명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맥도날드 사건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증상은?
햄버거병은 대장균 감염 후 1주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심한 복통과 설사(물설사→혈변)
- 구토, 발열증상
- 감염 후 며칠이 지나고 빈혈, 혈소판감소, 소변량 감소(신장기능저하)
햄버거 병은 어린이,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해서 완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햄버거를 먹으면 햄버거병에 걸릴까?
햄버거를 먹는다고 무조건 햄버거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조리 상태에 따라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보통 햄버거 패티는 다진 소고기로 만드는데 이 고기 안에 '장출혈성 대장균'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 다진 고기는 표면에 있던 균이 속까지 섞여 들어가기 때문에 속을 100% 익히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속이 붉게 남아 있는 덜익은 패티가 위험합니다.
- 또한 햄버거 가게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음식점에서 조리 된 경우 위험이 높습니다.
떡갈비 또한 위험하지 않을까?
떡갈비도 본질적으로는 '다진 고기'요리이기 때문에 속이 덜익은 상태로 먹게되거나 오염된 고기 같은 경우 '장출혈성 대장균'이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점검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떡갈비 제품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어 회수 및 폐기 조치가 내려진 사례가 있습니다.
특히 떡갈비는 두깨가 두껍고 겉이 잘 익어보여도 속이 덜 익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떡갈비 또한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으며
다진고기는 구입 즉시 냉장/냉동보관을 해야합니다.
햄버거병에 취약한 나이대는?
대부분의 햄버거병 환자는 5세 이하의 아이들입니다. 특히 6개월~5세 사이 유아 및 어린이가 가장 취약한데 그 이유는 면역력이 약하고 신장도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장벽이 약함 → 시가 독소에 쉽게 손상됨
- 면역 시스템 미성숙 → 대장균을 잘 막지 못함
- 신장이 아직 덜 발달됨 → 독소 해독 능력이 약함
- 설사 등 탈수로 순식간에 상태가 악화될 수 있음
초등학생이상 ~ 성인은 비교적 위험이 낮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 질환(신장 질환 등) 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햄버거병 예방법은 무엇일까?
- 소고기 (특히 다진 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기
- 날고기 다룬 도마와 칼은 채소용과 구분하기
-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조리된 햄버거 먹기
- 특히 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덜익은 고기 금지
- 71 ℃이상 되도록 조리해서 먹기
- 어린이에게는 생고기 만지게 하지 않기
햄버거는 제대로 조리하면 아주 맛있고 안전한 음식입니다.
단 '덜 익은 패티'는 절대 금물!
특히 아이가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평소 식품 위생과 안전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오늘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건강을 응원하면서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